계절별 탈모관리
우리 몸의 머리카락은 추운 겨울보다 여름철에 더 많이 자라납니다. 그 이유는 여름철에 기초 대사율이 높기 때문이지요. 기초대사율이 높으면 신진대사율이 높아져 몸의 세포들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여름에 더 잘 자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 에너 지 소비율이 가장 낮으므로 머리카락 세포도 쉬기 때문에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덮고 긴 여름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낙엽 떨어지는 가을과 매서운 추위의 겨울엔 어 떤 방법으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
여름철은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하며, 무더운 기온으로 인해 피지가 많아지고 각질이 늘어나 세균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여름철에 가장 큰 문제는 자외선에 의한 머리카락 손상입니다. 여름철은 잦은 야외활동으로 두피가 강한 자외선을 받게 되는데, 강한 자외선으로 두피 에 열이 오르면 과다 피지 분비로 가려움증, 각질 등이 유 발됩니다. 그리고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 땀이나 먼지 등으 로 인해 두피 트러블도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모자를 쓴다든지, 양산을 사용하고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 해 머리의 열을 내리고, 자주 두피를 씻어내어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비를 맞은 뒤에는 반 드시 머리를 감아 습한 두피로 인해 박테리아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털갈이가 심한 가을
여름 내내 자외선을 심하게 받아 피곤해진 두피가 가을의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을 받 아 각질층의 탈모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동물들은 가을철에 털갈이하게 되는데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상인은 하루에 8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가을철이 되면 평소보다 그 양은 더 많아집니다. 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일조량의 변화로 인 한 멜라토닌 분비량의 변화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철 탈모는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진행되기보다 머리카락 전체에서 진행되며 증상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
겨울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추우므로 두피의 유수분 밸러스가 무 너지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탈모가 일어나기 쉬우며, 해가 짧아 일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도 겨울철 탈모의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겨울철에 탈모 예방을 위해선 실내 가습기 등을 사용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평상시보다 많은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자주 먹는 것을 권장하며, 특히,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